전시
장소
강릉대도호부 관아
강릉대도호부 관아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지방의 큰 고을을 다스리는 관청으로, 조선 시대 『임영지』의 기록을 통해 그 중요성이 잘 드러나는 유적입니다. 이 관아의 주요 건축물 중 하나인 객사문(국보 제51호)에는 공민왕이 쓴 ‘임영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임영관은 임금을 대신해 위패를 모신 장소로, 조선 시대 관청 건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울러 객사문은 일제강점기 철거로 대부분의 건물이 사라진 이후에도 남아 복원의 기준점 역할을 해왔으며, 고려 시대 건축물 중 현존하는 몇 안 되는 귀중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장소인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GIAF25)의 전시공간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역사적 공간과 현대 예술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며, 공간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합니다.
윤석남
홍이현숙
흐라이르 사르키시안
안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