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워크숍

서다솜 워크숍 있는 없는
이양희 워크숍 매스
키와림 워크숍 〈사물들〉
키와림 워크숍
〈사물들〉

키와림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워크숍 <사물들>을 선보였다. 프랑스 작가 조르주 페렉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워크숍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익숙한 사물에 깃든 기억과 서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도였다.

워크숍은 매일 아침 커피를 함께 마시는 두 작가의 일상 루틴에서 자연스럽게 선별한 11개의 사물들에 이야기를 붙이고 이를 전시장으로 옮겨오는 데서 시작됐다. 워크숍 참여자들은 전시장에 놓인 사물 중 하나를 골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가며 한 문장씩 써 내려갔다. 그렇게 만든 문장들이 모여 소설 한 페이지를 완성했고, 평범한 사물들은 참여자의 기억과 상상을 품은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

키와림은 자신들의 일상 용품을 워크숍에 활용했고 그 외 시간에는 이 사물들을 그대로 전시해 관람객과 공유했다. 일상 오브제를 영감의 매개체이자 전시의 일부로 활용해 옛 함외과의원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자신들의 생활과 예술을 하나로 연결 지었다.

이번 워크숍은 함원장님이 진료와 티 테라피를 이어가던 옛 함외과의원에서 열렸다

키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