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워크숍
이양희 워크숍 <매스>
이양희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작은공연장 단에서 평일에는 〈이양희 입춤〉을 전시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퍼포먼스 〈이양희 산조〉를, 매주 금요일에는 워크숍 〈매스〉를 진행했다. 이양희는 워크숍 〈매스〉에서 자신의 춤의 뿌리인 한국 전통 신무용과 클럽댄스를 바탕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몸을 감각적으로 인식하고 원초적 움직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제안했다. 신체를 깨우는 기본 움직임 훈련으로 시작해 클럽댄스 특유의 리듬과 자유로운 몸짓, 전통무용의 호흡과 선을 결합해 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그는 일방적인 지시나 규정된 동작을 따르게 하기보다는 각자의 몸이 원하는 방향을 따라 흘러가도록 유도했고, 이 과정에서 참여자는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몰두하며 자신만의 느낌과 리듬을 발견해 나갔다.
작가는 워크숍을 사전에 정교하게 설계하는 편이나 이번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성 방식이나 진행 형식을 탄력적으로 조율하기도 했다. 예술가, 또는 예술 향유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의 기존 워크숍의 내용을 바탕으로 모두가 참여 가능한 원데이 워크숍의 형식을 고안했다. 연령, 성별, 경험이 다양한 〈매스〉의 참여자들은 공간 안에서 때로는 관객으로, 때로는 적극적인 행위자로 위치를 바꾸며 즉흥적인 흐름에 몸을 실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인의 움직임은 공동의 리듬으로 확장됐고 참여자들은 함께 춤을 춘 내 옆의 동료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갔다. 이양희는 〈매스〉를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정하고 발전시키며, ‘목적 없는 순수한 회합’을 완성하고자 했다.
워크숍 운영 일정 및 시간
진행 요일 | 매주 금요일
시간 및 장소 | 14:30-15:40, 작은공연장 단
모집 대상 | 만 13세 이상, 회당 최대 26명
이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