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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도슨트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은 제1회 페스티벌부터 매회 (사)다봄인권센터와 협력해 다국어 도슨트를 운영하고 있다. 강릉시는 최근 몇 년 사이 다문화 구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다. 통계에 따르면 강릉의 다문화 가구 수는 2018년 811 가구에서 2022년 1,100 가구로 증가했고 가구원 수도 같은 기간 2,704명에서 3,376명으로 약 24.9% 늘어났다. 이는 강원도 전체 다문화 인구 증가 추세의 일부로, 2022년 기준 강릉시의 다문화 가구 수는 원주, 춘천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 2025년 3월 기준 등록 외국인 수는 3,954명에 이른다. 이 중 베트남 국적 거주자가 45% 이상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러시아(12%), 중국 등이 뒤를 잇는다. (강릉시가족센터 기준)이러한 변화에도 한국에서 외국인 관람객과 다문화 가정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에는 여전히 언어와 문화적 장벽이 존재한다. 강릉의 학교들은 몽골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하고 문화이해 교육과 이중언어 강사 배치를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시와 같은 문화예술 영역에서는 여전히 한국어와 영어 중심의 안내가 대부분이다.이에 따라 다봄인권센터와 함께하는 다국어 도슨트 프로그램은 다양한 언어권의 도슨트가 각자의 언어로 전시를 해설해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관람객도 작품과 도시의 이야기에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언어로 형성된 장벽을 낮추고 예술을 매개로 한 연결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운영 일정 및 시간
진행 요일 | 전시 운영 기간 동안 예약 접수된 건에 한해 상시 운영
참여 대상 | 자신의 모국어로 도슨트 서비스를 즐기고 싶은 외국인
지원 언어 |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총 8개국 언어

(사)다봄인권센터
(사)다봄인권센터는 모든 차별과 침해에 맞서 인권을 보호, 증진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이다. 일상생활에 대한 상담뿐 아니라, 특히 노무, 임금 체불, 열악한 근무 환경, 저월급 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글 학당, 인권 교육, 청소년 인권캠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환경 속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