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참여작가
- 〈오만원〉, 2025, 단채널 비디오, 스타렉스 뒷좌석, 130×70×80 cm, 4분 54초.
- 〈터널〉, 2025, 사진 오브제, 25×10×18 cm.
- 〈소나무〉, 2025, 설치,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9분(2), 사진, 151×44 cm, 흙, 소나무 묘목, 강아지 수염, 화분, 모래, 강아지 털.
- 〈사물들(Les choses)〉, 2025, 11개의 사물, 11개의 빈 책, 필기구, 커피, 차, 컵, 주전자.
- 〈깊이와 표면〉, 2025, 9개의 이미지가 있는 크리스탈 볼, Φ20, Φ15(2), Φ13, Φ12, Φ10(2), Φ8, Φ7.
- 〈짐짝〉, 2025, 사진 30×42 cm, 사진 오브제 5점, 나무좌대에 사진, 42×42×119 cm, 34×34×115 cm, 30×30×113 cm, 38×38×117 cm, 46×46×121 cm.
아티스트 듀오 키와림은 일상의 단편을 다양한 매체로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소리, 설치, 조형,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 등 여러 요소를 활용해 일상 속 에피소드를 파편화하고, 전시공간에서 삶의 단면을 담은 미장센들을 나열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예술가이자 부부 공동체인 키와림은 삶에서 균형을 이루며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는 예술 노동과 생업 노동, 효율과 비효율, 독립과 협력, 속함과 벗어남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에서 탄생한 단편적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일상적·사회적·관계적 단편들은 각각 개별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 불가결한 요소들이다. 삶을 구성하는 조각들이 어떻게 맞물리고 균형을 이루는지 탐색하는 키와림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삶의 조각이 모여 형성하는 관계를 주목한다.
키와림은 GIAF25의 강원 지역 기반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으로, 김기훈(b.1990)과 김들림(b.1990)의 이름을 결합해 만들어졌습니다. 김기훈은 사진가이자 비디오 매체 작가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균열을 발견하고 그 원인과 대처 방법을 질문하는 작업을 합니다. 김들림은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일상적 소재를 주제로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을 진행하며, 내레이션, 소리, 비디오, 오브제, 이미지, 태피스트리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합니다. 키와림은 10년 이상 일상과 예술을 함께하며, 각자의 영감과 상상력, 자유와 창조를 나누어 왔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주거 공간에서 시작된 일상적 주제를 다루며, 예술과 삶의 통합을 지향합니다. 이들은 예술의 특권화와 신비화에 반대하며, 현실 속에 존재하는 예술과 일상 그 자체를 추구합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행동하는! 파동~ 그리고,》 (칠성조선소, 2024), 《128 Flux_깊은 심심함: 헤엄치기》 (ART SPACE 128, 2023)가 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bac 24 속초아트페어》 (칠성조선소, 2024), 《바람에 맞서서》 (2023 초도항 아트페스타, 2023), 《고성군 지역작가 그룹전》 (진부령 미술관, 2023), 《피움 레지던시 재불작가 7인전》 (스퀘어루트 갤러리, 2022), 《힘-Hee:m》 (HEAR, 스트라스부르, 프랑스, 2021), 《Des-Collages》 (Le Séchoir, 뮬하우스, 프랑스, 2021)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