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참여작가
이해민선(b.1977)은 도시의 지도를 생명체처럼 그리는 작업을 시작으로, 황량한 사물과 풍경을 주로 그려왔습니다. 2000년대 이후로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사물을 섬세하게 관찰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가가 붙이는 작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깥>, <덩어리>, <유추의 강> 등을 통해 사회 현실과 변화 속에서도 개인으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해민선은 작고 위태롭지만 끈질기게 생존하는, 연약하면서도 강한 존재로서 개인의 문제를 다루며, 회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성찰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참여한 주요 개인전으로는 《디코이》 (페리지 갤러리, 서울, 2021), 《야외》 (갤러리 소소, 헤이리, 2018), 《덩어리》 (플레이스 막, 서울, 2017), 《살갗의 무게》 (합정지구, 서울, 2015) 등이 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Nostalgics on realities》(타데우스로팍 서울, 2024), 《불타는 집》 (에스더 쉬퍼, 서울, 2024),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_너희가 곧 신임을 모르느냐》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24),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대구미술관, 대구, 2023), 《종근당예술지상》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2023), 《철-인》 (F1963, 부산, 2018), 《강원국제비엔날레: 악의 사전》 (녹색체험도시센터, 강릉, 2018), 《B컷 드로잉》 (금호미술관, 서울, 2017),《서울 바벨》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 201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