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참여작가
- 〈럭키 헤르츠_일곱 장소의 행운〉, 2025, 가변 설치, 혼합 매체, 가변 크기.

1. 〈럭키 헤르츠_우물가의 느릅나무(건강운)〉, 2025, 혼합 매체, 사운드, 가변 크기, 2분 46초.
2. 〈럭키 헤르츠_송암리 고봉(대운)〉, 2025, 혼합 매체, 사운드, 가변 크기, 2분 42초.
3. 〈럭키 헤르츠_송천약수(재물운)〉, 2025, 혼합 매체, 사운드, 가변 크기, 2분 13초.
4. 〈럭키 헤르츠_오봉리 오봉(대운)〉, 2025, 혼합 매체, 사운드, 가변 크기, 2분 50초.
5. 〈럭키 헤르츠_오대산 노인봉(대운)〉, 2025, 인터랙티브, 혼합 매체, 사운드, 가변 크기, 2분 35초.
6. 〈럭키 헤르츠_율목재 고개(인연운/사람운)〉, 2025, 스피커, 사운드(스테레오), 2분 14초.
7. 〈럭키 헤르츠_노추산 모정탑길(대운)〉, 2025, 인터랙티브, 혼합 매체, 사운드, 가변 크기, 2분 24초.
* 제목을 클릭할 시 각 작품에 얽힌 설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민옥은 소리를 매개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고찰한다. 이번 신작 〈럭키 헤르츠_일곱 장소의 행운〉은 강릉단오제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와 진동에 주목해 특정한 소리에 깃든 믿음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를 탐구한 사운드 설치 작업이다. 안민옥은 2024년 강릉단오제 현장에서 수많은 축원의 메시지를 담은 소리와 진동을 마주했다. 그로부터 비롯된 긍정적인 기운은 현장에 함께한 다양한 존재들 사이 경계를 허물고 보이지 않는 연대감을 형성하는 듯했다. 당시 행운과 염원의 에너지가 몸에 스며드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한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특정 소리가 행운을 불러온다는 가능성을 자각하고 이 깨달음은 곧 ‘소리의 효과’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작가는 강릉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의 염원과 믿음을 이끌어 내는 소리를 찾아 나섰다.
작가는 자신이 체감하고 포착한 환상적 소재를 작업 전반의 맥락으로 확장했다. 강릉 지역 리서치부터 소리 채집, 사운드 설치, 영상 작업에 이르는 과정을 하나의 판타지 모험 서사로 풀어냈다. 산삼을 찾아다니는 ‘심마니’처럼 행운의 소리를 좇는 캐릭터 ‘음마니(안민옥)’와 동반자 ‘헤루쭈’를 설정해 이야기를 시작해, 강릉의 전설과 설화 속 ‘신성함’이 언급된 일곱 장소를 직접 찾아가 그곳의 소리와 진동을 채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7개의 사운드트랙은 인터랙티브 설치 2점과 모노 송출 5점으로 구성돼 강릉대도호부 관아 곳곳에 배치됐다. 관람객은 ‘럭키 헤르츠 탐험’이라는 주제 아래 게임을 하듯 신비로운 소리를 따라가며 보이지 않는 ‘행운’과 마주하게 된다.
강릉대도호부 관아
- 〈럭키 헤르츠 -무해한 마음 편-〉, 2025,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10분 37초.
〈럭키 헤르츠 -무해한 마음 편-〉은 음마니와 헤루쭈가 함께하는 럭키 헤르츠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 영상의 주제인 <무해한 마음 편>은 강릉시 오대산 노인봉에 담긴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인봉의 진동과 소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려냈다.
옛 함외과의원
안민옥(b.1991)은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 강원지역 기반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작가는 2020년에 벨기에에서 귀국한 후, 전국의 35개 정자에 관한 책 『홀로 선 자들의 역사』를 통해 강원도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2021년 ‘강원꿈다락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한 이래 고성군을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작업 범위를 확장 했으며, 강원도로 이주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작가는 강릉의 신성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커미션 작품 〈럭키 헤르츠〉 시리즈를 선보였다. 작품은 특정 소리에 깃든 믿음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에너지를 주목한다. 작가는 주변 환경에서 포착한 다양한 소리를 통해 서로 다른 존재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사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의 주요 개인전으로는 《Day After Day》(다이브 서울 갤러리, 2022), 《네가 볼일을 보는 동안에》(n0dine Gallery, 벨기에, 2021)가 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는 《향하는 귀, 흐르는 걸음, 벌어진 사고》(보틀팩토리, 홍제천일대&미학관, 2024), 《알로록 달로록》(고양시립 아람미술관, 2023) ,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움직임》, (신촌문화발전소, 2023) 등이 있다. 또한 작가는 박소현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2024)의 사운드 및 음악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4년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한배곳 가을학기에서 ‘디지털 미디어(듣기 연습)’강의를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minok_yes
웹사이트: https://minokan.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