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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소년한국일보 250318] 강릉 여행하며 현대 미술 작품 감상해요2025-03-22 09:58
작성자 Level 10

https://www.kidshankook.kr/news/articleView.html?idxno=13186


4월 30일까지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윤석남ㆍ홍이현숙 작가 등 참여

강원도 강릉시 용강동에 자리한 강릉대도호부 관아. 고려와 조선 시대 강릉의 행정을 담당했던 이곳이 현대 미술 작품을 만나는 공간으로 깜짝 변신했다. 너른 마당에 나무 개 수백 마리가 자리잡은 것. 윤석남 작가가 유기견들을 돌보는 이애신 할머니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무판 조각 위에 개 모양을 그려 넣은 작품 ‘1,205: 사람과 사람 없이’중 일부로, 전체 1025점 중 367점이 관람객과 만난다.(사진 왼쪽) 강릉을 여행하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이 4월 20일까지 이어진다. 3회째인 올해는 ‘에시자, 오시자’를 주제로 열린다. 강릉단오굿에서 악사들이 사용하는 구음(국악기의 소리를 입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따온 것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를 초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강릉의 대표 축제인 강릉단오제와 연계된 공간들을 중심으로, 강릉의 유휴공간과 문화공간들이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대도호부 관아 중대청에서는 홍이현숙 작가의 신작 퍼포먼스 영상이 상영된다. 2022년 동해안 산불로 검게 변해버린 산의 모습을 본 작가가 기도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오른쪽) 또 다른 건물 전대청 안에는 아르메니아계 시리아 작가 흐라이르 사르키시안의 영상 작품 ‘스위트 앤 사우어’가 전시됐다.
강릉에서 처음 문을 연 외과의원인 옛 함외과의원 건물은 이해민선 작가와 부부작가 키와림의 전시장이 됐다. 100석 규모의 ‘작은공연장 단’에서는 한국무용가 이양희가 매주 주말 산조와 비디오 작업을 선보인다. 강릉역과 창포다리에도 김재현 작가의 현수막 설치 작업이 걸렸다. 전시장은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