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kerel safranski

고등어는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강릉의 여러 공간을 방문하고 그 공간에 관한 옛날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작가는 강릉이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위한 공간과 이야기를 잘 보존하고 이어지고 있는 도시라 느꼈다. 오래된 이야기가 마치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처럼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강릉에서 작가는 건물을 짓고 공간을 만드는 이들의 안녕이 궁금해졌다. 강릉에 새로이 건물을 짓고 도로를 만드는 사람들 중 일자리를 구하려고 바다 건너 먼 곳으로 온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작가는 정신과 마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인물들의 행보를 따라간다. 어느 세 사람이 세 가지의 물질을 가지고 도시 공간에 적힌 글귀가 가리키는 곳으로 향하는 내러티브를 설정해 이야기의 물성이 가득한 강릉에서 또 다른 이야기의 켜를 쌓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 본다.

Mackerel Safranski visited various locations in Gangneung and listened to the tales told about the places. There was a strong impression, that Gangneung has preserved and continues to pass down the locations and the stories that would touch people’s heart and spirit. The tales of the city still feel vivid and alive, like an ‘eternal flame.’ The artist became conscious about those who are laboring to build buildings and create new spaces here. Upon discovering that among people working on construction sites are many from distant places across the sea, the artist follows whether they are also constructing the spaces for their own spirits and minds in this city. A narrative then echoes of three people that bring three different materials to the places indicated by the phrase found written all round the city. Through this narrative, Mackerel Safranski explores the lives of those who are building the next chapters of their stories in Gangneung.

사진: 프린타쿠

Photo: printaku

1984년 제천 출생,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b.1984, Jecheon. Lives and works in Seoul


고등어는 개인과 집단의 기억, 역사적 사건, 문화적 레퍼런스 등을 통해 직관적으로 떠오른 장면을 묘사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작가는 무의식의 층위에서 서로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장면들을 연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내러티브를 주목, 이를 해체해 구조밖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젊은 모색》(국립현대미술관, 2008)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작업 활동을 시작한 이후 주요 기관에서 여러 전시를 선보여 왔다. 주요 개인전으로 《The hours, 3 Lights》(에이라운지 갤러리, 2021), 《살갗의 사건》(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 2017) 등이 있으며, 주요 그룹전으로는 《새 하늬 마 높》(미음 프로젝트 스페이스, 2023), 《Wild Wilf Matter》(스페이스 애프터, 2022),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서울시립미술관, 2021) 등이 있다. 현재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14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Mackerel Safranski has been working on depicting and sequencing scenes that come to the artist intuitively, based on individual and collective memories, historical events, and cultural references. The artist focuses on the narratives that arise from connecting unrelated phenomena or scenes at the level of the unconscious and deconstructs them to expand outside the structure.

Starting with Young Korean Artists,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2008), the artist has exhibited at major art institutions. The artist’s major solo exhibitions include The hours, 3 Lights(A Lounge Gallery, 2021), and Accident of Flesh(Seoul Olympic Museum of Art, 2017), and major group exhibitions include The Four Cardinal Directions(MIUM Project Space, 2023), Wild Wilf Matter(Space After, 2022), the 11th Seoul Mediacity Biennale: One Escape at a Time(Seoul Museum of Art, 2021), and the Painting & Narrative(Museum SAN, 2020). The artist is currently an artist-in-residence at the 14th Seoul Art Space Geumcheon.